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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문화진흥원 충청지회 설립총회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30분 청주 현대팜스샤브하우스뷔페에서 열렸다.

송강문화진흥원은 가사문학의 선구자 송강 정철 선생을 기리고 문헌 자료를 수집, 복간, 보급, 보존하며 충효사상을 제고하고 국제 문화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이 추진됐다. 오는 3일에는 원당에서 경인지회가 7일에는 광주에서 호남지회가 설립 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임동철 충청지회 설립추진위원장의 개식사, 정종택 송강문화선양회장의 격려사, 경과보고, 송강선양 사업계획 개요 설명, 시낭송, 지회 임원 선거 등이 이어졌다. 박태언·나기황·지태현씨 등이 송강 정철 선생의 시를 낭송했으며, 회장에 임동철, 부회장에 정태복, 정수용, 나기황씨가 선출되어 송강문화선양을 활발히 전개하기로 했다.

송강문화진흥원은 18일 오전 11시 법인 창립총회를 갖고 △강화도 송강우사 표지 설치 추진 △성산별곡 450주기 준비위원회 구성 △남원광한루 작품비 설치 추진 △성산별곡 450주기 학술대회 개최 △원주 송강 작품비 설치 추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동철 충청지회 설립추진위원장은 “충북은 송강 선생님의 선영과 사당을 모시고 있는 곳이며 그분의 후손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인데도 송강선양에 대한 노력은 매우 취약했다”며 “지회 설립을 계기로 창의적이고 다양한 사업들이 개발돼 송강문화진흥은 물론 지역사회의 문화진흥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도록 합심 협력하자”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송강선양사업에 대한 추진 필요성이 논의돼 송강문화센터의 특허와 출판 등록을 마쳤으며 부설 송강문화선양회가 창립했다. 선양회는 송강가사 영역작업을 했으며 원당시비공원, 청운동 송강생가, 진천 송강사 등에 작품비를 건립했다.

<조아라>